위엠비 최병청 사장 “IT통합관제 넘어 스마트 관제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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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03.31본문
“직원의 행복, 고객의 행복이 곧 회사의 행복이다.”
“Happiness with WeMB”라는 모토를 갖고 있는 위엠비가 스마트 비즈니스(SMART Business)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4년 회사 설립 이후 약 10년 동안 금융권의 IT통합관제와 프로세스 기반의 IT통합운영관리에 집중해온 위엠비가 2015년부터 연구개발에 집중해온 스마트 비즈니스 영역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위엠비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오던 IT인프라 관제, IT서비스 관제, 비즈니스(Business) 관제 시장에서 축적한 데이터 통합기술과 시각화, 프로세스 처리 기술은 전력, 제조, 물류, 보안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는 물론 디지털트윈 분야의 꽃이라고 하는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병청 위엠비 사장으로부터 스마트 관제시장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위엠비의 변화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Q.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전 산업계가 큰 변화를 겪었다. 위엠비의 지난 한 해를 정리한다면?
코로나19의 찬바람은 위엠비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연 초에 계획했던 많은 사업들이 코로나19로 무산되거나 변경되고 지연되면서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예정됐던 대규모 사업이 지연되거나 없어지고, 코로나19로 인해 진행중인 프로젝트 근무형태가 재택근무가 바뀌거나, 확진자가 나와 프로젝트팀이 모두 14일 자가 격리되는 등, 이러저러한 이유로 매출과 영업이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올해에는 이제 현실이 되어버린 코로나 정국에 맞도록 사업계획을 세웠다. 무작정 코로나19가 끝나기를 기다릴 수가 없는 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해도 과거와 같은 비즈니스 형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 지금과 같은 불확실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비즈니스 계획을 세웠다.
Q. 위엠비의 주력 비즈니스 분야를 소개해 달라. 그리고 경쟁사에 비해 강점이 있다면.
위엠비는 2004년 설립되어, 올 해로 18년이 되었다. 과거 2004년부터 약 10년간 금융권의 IT통합관제와 프로세스 기반의 IT통합운영관리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해 왔다. 2015년 이후에는 그 동안 AI,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분야 R&D에 투자한 성과물이 출시되면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DNA(Data, Network, AI) 시장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비즈니스(SMART Business)가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위엠비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IT인프라 관제, IT서비스 관제, 비즈니스(Business) 관제 시장에서 축적한 데이터 통합기술과 시각화, 프로세스 처리 기술은 전력, 제조, 물류, 보안 등 각종 산업현장에서는 물론 디지털트윈 분야의 꽃이라고 하는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그대로 인정받고 있다. 이 분야에서 회사는 물론 직원들의 기술 전문성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회사는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R&D를 비롯한 솔루션 컨설턴트, 엔지니어, 개발자들은 각종 기술 인증과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Q. 위엠비는 IT 인프라 관제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위엠비의 해당 분야 제품과 서비스, 차별화된 강점에 대해 말해달라.
위엠비는 18년 동안 관제 분야에서 노하우와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특히 IT인프라 관제 분야에 있어서는 국내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다. 위엠비는 2004년 신한금융투자(당시 굿모닝신한증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국내 최초로 ‘통합관제’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이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현장에서의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IT통합관제 플랫폼인 ‘TOBIT’, 데이터센터 통합관제 플랫폼인 ‘IBSILON’, IoT기반의 스마트통합관제 플랫폼인 ‘RENOBIT’, IT프로세스 기반의 통합운영관리 플랫폼인 ‘SPP’와 통합 스토리지관리 플랫폼인 ‘2SIMS’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차세대 AI기반의 IT조기경보 플랫폼인 ‘TOBIT SPA’, 데이터를 통합 연계하는 데이터 연계 플랫폼인 ‘TIM’ 그리고 최근 출시한 빅데이터 솔루션인 ‘Bridge-X’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 IT인프라 관제 제품은 모두 GS인증을 획득했으며 관련된 특허를 8개 보유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 제품이 차세대 표준 제품으로 불리고 있을 정도이다. 특히 TOBIT 제품의 경우, 국내외 400여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Q. 위엠비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에 그동안 많은 투자를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한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얘기해 달라.
위엠비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련 연구개발과 사업을 해오면서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 왔다. 물론 그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음은 물론이다. 2015년에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민건강정보 DB 보강사업을 하면서 국민건강 정보를 기반으로 한 수명예측시스템을 구축했고 2016년에는 S전자 Global Control Tower의 제조현장 생산량, 공급량 예측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으며 기술과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은 위엠비가 IT조기경보 시장으로 나아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우리가 2018년 ‘TOBIT SPA’라는 국내 최초 AI기반 IT조기경보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연구개발과 프로젝트 과정에서 얻은 기술 축적과 시행착오 덕분이었다.
‘TOBIT SPA’는 전통적인 IT관제 시장에서 획기적인 제품으로 주목받을 줄 알았던 우리 예상과는 달리 시장의 반응은 생각보다 조용했다. “그게 가능해”, “이거 들어오면 정말 IT장애가 없어지는거야?” 등 관심을 보이긴 했으나 실제 기대한 만큼의 도입으로까지는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위엠비는 NH농협은행과 KB은행에 제품을 공급했다.
위엠비는 지금까지 시장에서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IT조기경보 분야에서 얻은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스마트 철도, 스마트 발전, 스마트 환경 분야의 각종 설비에 대한 AI기반의 고장예지, 예지보전 분야로 관련 연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Q. 위엠비는 스마트시티를 비롯해 스마트팩토리와 에너지 관리 분야 등으로 관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 관제 시장의 현주소와 미래상, 위엠비가 기대하고 있는 비즈니스 기회에 대해 설명해달라.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왔고 일하고 있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술 혁명의 직전에 와있다. 이 변화의 규모와 범위, 복잡성 등은 이전에 인류가 경험했던 것과는 전혀 다를 것이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이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면서 한 말이다. 2016년은 알파고와 이세돌이 격돌해 4승 1패로 AI가 바둑에서 인간을 이긴 획기적인 사건이 있었던 해이기도 하다.
스마트 관제 시장 또한 2016년을 계기로 IT신기술로 대변되는 ICBMA(IoT, Cloud, Bigdata, Mobile, AI)를 통해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기업 및 기관들은 안전, 환경 그리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위해 스마트 관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0년 7월 14일 범정부 차원에서 발표한 '한국형 뉴딜' 사업은 스마트 관제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특히 초기 공공이 주도하던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융합과제 등과 관련된 사업이 민간으로까지 확대되면서 2025년까지 스마트 관제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 확실시된다.
위엠비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IT인프라, IT서비스뿐만 아니라, 스마트 관제 시장에서도 그동안의 기술과 경험을 통해 충분히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우리는 스마트 관제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우리 기술과 융합할 수 있는 협력사의 솔루션과 기술도 적극 찾아나서고 있다.
Q. 최근 정부는 ‘디지털 뉴딜’로 대표되는 IT 기술 중심의 혁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위엠비는 디지털 뉴딜 전략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어떤 비즈니스 기회를 기대하고 있는지.
우리가 특히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한국판 뉴딜’ 사업 중 디지털과 융합(디지털+그린)이다. 디지털 과제는 ‘데이터 댐’, ‘지능형(AI)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인데 이중에서 위엠비는 ‘지능형(AI) 정부’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위엠비가 전통적으로 수행해왔던 IT통합관제에 AI기술이 접목된 IT 조기경보 시장뿐 아니라 스마트 철도, 스마트 발전, 스마트 환경 분야의 각종 설비에 대한 AI기반의 고장예지, 예지보전과 같은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은 정부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지능형(AI)’ 정부과제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또한 융합(디지털+그린) 과제 중에는 단연 ‘디지털 트윈’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의 10대 과제 중 핵심으로 스마트 시티, 스마트 전력, 스마트 철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다.
우리는 한국형 뉴딜의 원년이 되는 2021년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많은 한국형 뉴딜관련 실증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R&D 역량, 제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최대한 확보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Q. 위엠비가 올해부터 추진하려는 핵심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해달라. 또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역량을 확보해나갈 계획인지?
그동안 위엠비는 IT통합관제, IT통합운영관리를 구현하기 위한 시스템 모니터링, 데이터 통합 및 연계, IT프로세스 자동화, 데이터 시각화 등의 기술 개발 등을 진행해 왔다. 위엠비는 이를 기반으로 ICT 뿐만 아니라 OT(Operation Technology) 영역의 다양한 산업 분야 설비, 건물 및 철도 등의 사회 간접자본(SOC)을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도 개발했다. IoT 기반의 다양한 센서데이터와 PLC, SCADA 등과 같은 산업제어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스마트 발전, 스마트 철도, 스마트 보안 시스템 등을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위엠비는 올해부터 한국형 뉴딜 추진에 따른 공공주도의 실증연구 과제 추진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기존 기술과 제품을 한층 성숙화 할 것이다. 이를 통해 ICT는 물론 OT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뉴딜 과제를 추진하면서 다양한 산업분야의 전문가 그룹 및 협력 파트너와의 파트너십을 맺고 공공, 제조, 물류 등에서 필요로 하는 시장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있는 특화된 ‘융합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외에 2020년 추진했던 KAIST AutoID LAB과 공동으로 설립한 공동연구소를 통해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필수적인 데이터식별 및 수집표준 체계인 GS1 Business를 전개해 나갈 것이다.
Q. 최근 IT 분야에서 개발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위엠비는 어떻게 핵심 인재를 육성 혹은 영입하고 있는가?
최근 업계에서는 일명 ‘판교발 연봉 대전’ 혹은 ‘판교 테크노밸리 쩐의 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연봉을 주고 네카라쿠배(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 민족) 그리고 유수 게임회사들이 개발인력을 채용해 여타 기업들의 IT인력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으며 중소기업들은 개발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엠비 역시 개발인력을 비롯한 IT 인력들을 영입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특히 대업들이 IT 인력을 과거와 달리 상시 채용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인력 확보는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로 인재를 영입하지 못하는 것보다 더 타격은 기존 직원들의 이탈이다. 우리는 현재 종사하고 있는 개발자, 엔지니어, 컨설턴트들에 대한 내부 결속을 다지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다양한 인재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목표수익의 초과 달성시 직원들과 함께 이익을 공유하는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서울, 수도권 인근의 여러 대학교와 자매결연을 시도하면서 신규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특히, AI 관련 학과나 빅데이터 학과 졸업생들은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촉을 시도 중이다.
이외에 직원 채용을 위해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IPA), 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같은 협단체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Q. 위엠비를 어떤 회사로 만들고 싶은지.
“Happiness with WeMB.” 직원의 행복이 곧 회사의 행복이기에 행복을 함께하는 회사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 여기에 고객의 행복이 함께 어우러져 행복한 대한민국에 작은 기여를 했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위엠비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하루하루 발전하는 회사이다. 또한, 열심히 보다는 잘 하는 회사로 인정받기 위하여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