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사례 보도자료] NH농협생명 IT포털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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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03.06본문
위엠비 ‘SPP’ 기반 전체 IT 서비스 효율화 위한 인프라 마련
NH농협생명은 지난 2012년 3월 농협법 개정에 의한 신용·경제 분리에 따라 농협중앙회로부터 분리된 생명보험사다.
2017년 말 기준 자산총액 63.7조원으로 국내 생명보험사 중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NICE신용평가 등에서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역시 지난해 기준 2년 연속 AAA등급을 달성하며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농협생명은 사내 IT 서비스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IT포털 시스템을 구축했다.
IT포털은 직원들이 편리하게 접근해 사내 모든 IT 서비스에 접근하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어 대부분의 업무가
IT 환경에서 처리되는 금융권에서는 핵심적인 채널 중 하나다.
복잡·다양한 금융권 IT…통합 관리 인프라 필요
금융권은 IT 업계에서는 공공에 뒤지지 않는 큰 시장이다. 다른 산업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다양하고 고도화된 IT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업무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IT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같은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이라고 해도 금융권을 위한
전용 솔루션들이 존재하는 것은 물론, 금융 IT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있을 정도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모바일이나 PC를 매개로 하는
비대면 채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업무의 실시간성에 대한 요구가 도드라짐에 따라 한층 고도화된 IT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업무 관련 IT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활용하다보면 각각의 IT 시스템에 대한 관리는 어려워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이러한 서비스들을 일목요연하게 관리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IT 서비스들이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는 순간부터
운영하고 연식이 다 돼 폐기되는 순간까지, 전체적인 라이프사이클을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농협생명은 지난 2014년부터 IT 서비스들을 단일한 화면상에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크게 두 가지 목적을 세우고 IT 서비스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IT포털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첫 번째는 운영 중인 IT 서비스에 대한 기획·예산·자산 등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CMDB(Configuration Management Database)를 IT포털 시스템 내에 만들고,
이들을 유기적으로 배치해서 하나의 업무 흐름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자는 것이다. IT포털 시스템이 제시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따라가기만 하면
농협그룹 내에서 표준화된 업무 규정이나 방침을 준수하면서 자연스럽게 IT 서비스들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다.
두 번째는 IT를 실제 관리하는 서버 관리자, 애플리케이션 관리자, 기획자 등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IT 서비스 현황정보들을 단일한 공간에 적재해놓고
일괄적으로 현행화해서 관리하고자 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동일한 제품에 대해서도 각각의 업무 그룹들이 필요에 따라 각자 정보를 수집 및 관리해왔지만,
이러한 체계를 개선해 중복된 데이터 관리를 방지하고 보다 많은 데이터에 함께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리 측면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특히 두 번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운영 중인 IT 서비스들의 현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개발·운영·관리 측면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관리 항목을
설정해야 한다. 특히 통합 관리를 위해 새롭게 10개 항목을 설정한다고 하면, 기존에 운영 중인 제품들은 새로운 10개 항목은 물론 기존에 관리하던 항목들에
대해서도 해당 데이터가 정확한 것인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관리 시스템으로 옮겨가기 전에 기존의 데이터가 제대로 갖춰진 것인지 확인하고
최신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 농협생명IT 포털 메인화면
이는 HW보다는 SW에서 더 큰 어려움으로 작용한다. HW는 도입한 지 오래된 제품이더라도 실사 등을 통해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지만,
오래된 SW는 계약 당시의 라이센스 개수라든가 계약 내용 같은 것들을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SW는 어느 정도 현실적인 선에서
관리 포인트를 끊어내지 않으면 데이터를 맞춰나갈 수 없게 된다. 특정한 기간을 중심으로 그보다 오래된 제품들은 현황 파악이 어려운 것으로 간주하고,
해당 기간 이후에 도입된 제품들에 대해서만 명확한 기준을 적용해 최신화 해나간다는 설명이다.
‘SPP’ 기반 단일한 운영·관리 채널 마련
IT포털 시스템은 IT 부서에서 수행되는 업무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도구다. 어떤 조직이든 이처럼 통합 관리가 가능한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으면 업무와 관련된 구성·운영·자산 정보가 개별적으로 위치해 계획과 운영과 프로젝트가 각각 개별적으로 진행되게 마련이다.
따라서 유지보수 비용도 보다 많이 책정 및 집행되고, IT 자산에 문제가 발생하면 원인을 파악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반대로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면 사업 계획의 기반이나 프로젝트 관리 체계, 장애 발생시 대응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두 가지 기준에 따라 도입된 농협생명의 IT포털 시스템은 IT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모아놓은 통합 데이터베이스로 활용 가능하다.
특히 기존의 IT 서비스 관리 시스템들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계약·프로젝트·서비스 등을 전반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최신화가 잘 돼 있다면 각 업무
담당자들이 시스템 정보 현황을 빠르게 확인하고 미래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특히 장애 대응 측면에서는 각각의 서비스들에 대한 최신화된 토폴로지를 제공해 해당 장애가 발생한 영역과 어떤 서비스들이 관련 있는지를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장애 예방 및 해결 차원에서 큰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IT포털 시스템 구축은 IT 통합관리 전문기업인 위엠비가 담당했다. 위엠비는 국내 금융권에서 통합관제시스템, IT포털 시스템 등을 포함해 매우 다양한
통합관리 레퍼런스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농협생명은 지난 2013년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위엠비의 제품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친 바 있으며, 같은 농협금융지주인 농협은행도 위엠비 제품 기반의 IT포털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서 도입 결정에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위엠비는 9개월에 걸친 IT포털 시스템 구축에 자사의 SPP(Smart Portal Platform)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제품들을 활용했다. 업무 시스템 개발을 위한
프레임워크인 SPP파운데이션 상에서 기본적인 IT 통합 관리에 더해 농협생명 측의 요구사항들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제품 도입으로 모두 구현해냈다는
설명이다.
▲ 위엠비 SPP 구성도
가령 농협생명 측은 보유하고 있는 IT 서비스들에 대한 일부 구성정보들을 자동으로 수집해서 실시간으로 현황을 파악하기를 원했다. 이에 따라 위엠비는 SPP파운데이션 상에서 작동하는 자산정보수집관리 솔루션 CIM(Configuration Item Management)을 도입했다. CIM은 에이전트 기반으로 다양한 OS의 HW·SW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리눅스나 윈도우를 포함해 다양한 OS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에이전트 설치 및 설정이 간단하고 수집된 자원에 대한 이력 관리가 가능해 관리상의 편의성을 더한다.
데이터센터 3D 상면관리로 가시성 강화
또한 농협생명은 자사의 HW 장비들이 입주해있는 목동센터와 안성센터에 있는 설비들을 3D 화면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요구가 있었다.
IT포털 시스템 내에서 3D 화면으로 운영 및 조회가 가능하고, 데이터센터에서는 편리하게 데이터를 최신화하고 각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협생명과 위엠비는 우선 3~4개월에 걸쳐 전체 IT 자산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실사정보를 기반으로 데이터 정비를 수행한 후 위엠비의
엔터프라이즈 IoT 관리 솔루션 레노빗(RENOBIT)을 도입해 3D 상면관리 화면을 구축했다. 이에 더해 향후 운영 측면에서 꾸준히 IT 자산 실사를 진행해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최신화 해나갈 수 있도록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기반의 IoT 장비를 도입했다. RFID 태그 프린터로 각 장비에 맞는
RFID 태그를 프린트해 부착하고, 관리자는 소형화된 RFID 리더기를 들고 다니면서 장비에 붙어있는 태그를 찍어보기만 하면 즉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IT 포털의 상면관리화면
기존에는 장비마다 붙어있는 스티커를 확인하고 이를 콘솔에서 원장과 직접 대조해야 했기에 많은 업무 역량이 소요됐다. 하지만 새롭게 도입한 RFID 장비를
활용하면 태그를 찍는 즉시 장비 성능이나 도입 시기, 수리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렇게 확인한 정보를 IT포털에 반영해 편리하게 실사 정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다.
한편 농협생명 측은 기존에 IT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Project management system, PMS)을 갖추고 있지 않았는데, 위엠비는 이번 IT포털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농협생명 내에서 수행하는 모든 IT 프로젝트에서 일정·인력·사업 요구사항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PMS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는 단순히 PMS 기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IT포털 시스템의 계약 업무 프로세스와도 연결돼, 각각의 프로젝트에 어떤 IT 자산이 도입됐고 어떤 서비스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운영 측면에서는 IT포털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대로 채워 넣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새로운 IT 자산을 도입할 경우 필수적으로 입력해야 하는 정보가
어떤 것인지 가이드라인을 정립하고, 계약 담당자가 이를 전부 직접 정리하고 입력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아예 업체에서 견적을 받을 때부터 관련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표준 견적 포맷을 만들었다. 이로써 농협생명은 향후 도입할 IT 자산들을 IT포털의 데이터베이스에 추가하는 과정에서도 보다 깨끗하게 정비된
데이터로 입력할 수 있게 됐다.
▲ 농협생명 IT 포털 자산관리화면
이를 통해 농협생명은 IT에 관한 기획·자산관리 등 모든 정보를 CIM에서 수집 및 업데이트하고, 이렇게 수집된 정보들을 레노빗을 기반으로 3D 상면정보
확인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더해 특정 자산을 확인하면 그것과 관련돼 있는 데이터라든가 연관돼 있는 장비를 방사형 토폴로지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단순히 텍스트로만 작성된 정보를 조회하는 것이 아니라 3D 화면으로 시각화된 모습, 네트워크 토폴로지나 상면 형태, 자동으로 수집되는 정보로 인한
최신현황 등 기존에 사람의 수작업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것까지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012년 3월 농협법 개정에 의한 신용·경제 분리에 따라 농협중앙회로부터 분리된 생명보험사다.
2017년 말 기준 자산총액 63.7조원으로 국내 생명보험사 중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NICE신용평가 등에서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역시 지난해 기준 2년 연속 AAA등급을 달성하며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농협생명은 사내 IT 서비스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IT포털 시스템을 구축했다.
IT포털은 직원들이 편리하게 접근해 사내 모든 IT 서비스에 접근하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어 대부분의 업무가
IT 환경에서 처리되는 금융권에서는 핵심적인 채널 중 하나다.
복잡·다양한 금융권 IT…통합 관리 인프라 필요
금융권은 IT 업계에서는 공공에 뒤지지 않는 큰 시장이다. 다른 산업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다양하고 고도화된 IT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업무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IT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같은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이라고 해도 금융권을 위한
전용 솔루션들이 존재하는 것은 물론, 금융 IT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있을 정도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모바일이나 PC를 매개로 하는
비대면 채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업무의 실시간성에 대한 요구가 도드라짐에 따라 한층 고도화된 IT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업무 관련 IT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활용하다보면 각각의 IT 시스템에 대한 관리는 어려워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이러한 서비스들을 일목요연하게 관리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IT 서비스들이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는 순간부터
운영하고 연식이 다 돼 폐기되는 순간까지, 전체적인 라이프사이클을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농협생명은 지난 2014년부터 IT 서비스들을 단일한 화면상에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크게 두 가지 목적을 세우고 IT 서비스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IT포털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첫 번째는 운영 중인 IT 서비스에 대한 기획·예산·자산 등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CMDB(Configuration Management Database)를 IT포털 시스템 내에 만들고,
이들을 유기적으로 배치해서 하나의 업무 흐름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자는 것이다. IT포털 시스템이 제시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따라가기만 하면
농협그룹 내에서 표준화된 업무 규정이나 방침을 준수하면서 자연스럽게 IT 서비스들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다.
두 번째는 IT를 실제 관리하는 서버 관리자, 애플리케이션 관리자, 기획자 등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IT 서비스 현황정보들을 단일한 공간에 적재해놓고
일괄적으로 현행화해서 관리하고자 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동일한 제품에 대해서도 각각의 업무 그룹들이 필요에 따라 각자 정보를 수집 및 관리해왔지만,
이러한 체계를 개선해 중복된 데이터 관리를 방지하고 보다 많은 데이터에 함께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리 측면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특히 두 번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운영 중인 IT 서비스들의 현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개발·운영·관리 측면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관리 항목을
설정해야 한다. 특히 통합 관리를 위해 새롭게 10개 항목을 설정한다고 하면, 기존에 운영 중인 제품들은 새로운 10개 항목은 물론 기존에 관리하던 항목들에
대해서도 해당 데이터가 정확한 것인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관리 시스템으로 옮겨가기 전에 기존의 데이터가 제대로 갖춰진 것인지 확인하고
최신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 농협생명IT 포털 메인화면
이는 HW보다는 SW에서 더 큰 어려움으로 작용한다. HW는 도입한 지 오래된 제품이더라도 실사 등을 통해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지만,
오래된 SW는 계약 당시의 라이센스 개수라든가 계약 내용 같은 것들을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SW는 어느 정도 현실적인 선에서
관리 포인트를 끊어내지 않으면 데이터를 맞춰나갈 수 없게 된다. 특정한 기간을 중심으로 그보다 오래된 제품들은 현황 파악이 어려운 것으로 간주하고,
해당 기간 이후에 도입된 제품들에 대해서만 명확한 기준을 적용해 최신화 해나간다는 설명이다.
‘SPP’ 기반 단일한 운영·관리 채널 마련
IT포털 시스템은 IT 부서에서 수행되는 업무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도구다. 어떤 조직이든 이처럼 통합 관리가 가능한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으면 업무와 관련된 구성·운영·자산 정보가 개별적으로 위치해 계획과 운영과 프로젝트가 각각 개별적으로 진행되게 마련이다.
따라서 유지보수 비용도 보다 많이 책정 및 집행되고, IT 자산에 문제가 발생하면 원인을 파악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반대로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면 사업 계획의 기반이나 프로젝트 관리 체계, 장애 발생시 대응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두 가지 기준에 따라 도입된 농협생명의 IT포털 시스템은 IT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모아놓은 통합 데이터베이스로 활용 가능하다.
특히 기존의 IT 서비스 관리 시스템들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계약·프로젝트·서비스 등을 전반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최신화가 잘 돼 있다면 각 업무
담당자들이 시스템 정보 현황을 빠르게 확인하고 미래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특히 장애 대응 측면에서는 각각의 서비스들에 대한 최신화된 토폴로지를 제공해 해당 장애가 발생한 영역과 어떤 서비스들이 관련 있는지를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장애 예방 및 해결 차원에서 큰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IT포털 시스템 구축은 IT 통합관리 전문기업인 위엠비가 담당했다. 위엠비는 국내 금융권에서 통합관제시스템, IT포털 시스템 등을 포함해 매우 다양한
통합관리 레퍼런스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농협생명은 지난 2013년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위엠비의 제품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친 바 있으며, 같은 농협금융지주인 농협은행도 위엠비 제품 기반의 IT포털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서 도입 결정에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위엠비는 9개월에 걸친 IT포털 시스템 구축에 자사의 SPP(Smart Portal Platform)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제품들을 활용했다. 업무 시스템 개발을 위한
프레임워크인 SPP파운데이션 상에서 기본적인 IT 통합 관리에 더해 농협생명 측의 요구사항들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제품 도입으로 모두 구현해냈다는
설명이다.
▲ 위엠비 SPP 구성도
가령 농협생명 측은 보유하고 있는 IT 서비스들에 대한 일부 구성정보들을 자동으로 수집해서 실시간으로 현황을 파악하기를 원했다. 이에 따라 위엠비는 SPP파운데이션 상에서 작동하는 자산정보수집관리 솔루션 CIM(Configuration Item Management)을 도입했다. CIM은 에이전트 기반으로 다양한 OS의 HW·SW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리눅스나 윈도우를 포함해 다양한 OS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에이전트 설치 및 설정이 간단하고 수집된 자원에 대한 이력 관리가 가능해 관리상의 편의성을 더한다.
데이터센터 3D 상면관리로 가시성 강화
또한 농협생명은 자사의 HW 장비들이 입주해있는 목동센터와 안성센터에 있는 설비들을 3D 화면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요구가 있었다.
IT포털 시스템 내에서 3D 화면으로 운영 및 조회가 가능하고, 데이터센터에서는 편리하게 데이터를 최신화하고 각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협생명과 위엠비는 우선 3~4개월에 걸쳐 전체 IT 자산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실사정보를 기반으로 데이터 정비를 수행한 후 위엠비의
엔터프라이즈 IoT 관리 솔루션 레노빗(RENOBIT)을 도입해 3D 상면관리 화면을 구축했다. 이에 더해 향후 운영 측면에서 꾸준히 IT 자산 실사를 진행해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최신화 해나갈 수 있도록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기반의 IoT 장비를 도입했다. RFID 태그 프린터로 각 장비에 맞는
RFID 태그를 프린트해 부착하고, 관리자는 소형화된 RFID 리더기를 들고 다니면서 장비에 붙어있는 태그를 찍어보기만 하면 즉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IT 포털의 상면관리화면
기존에는 장비마다 붙어있는 스티커를 확인하고 이를 콘솔에서 원장과 직접 대조해야 했기에 많은 업무 역량이 소요됐다. 하지만 새롭게 도입한 RFID 장비를
활용하면 태그를 찍는 즉시 장비 성능이나 도입 시기, 수리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렇게 확인한 정보를 IT포털에 반영해 편리하게 실사 정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다.
한편 농협생명 측은 기존에 IT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Project management system, PMS)을 갖추고 있지 않았는데, 위엠비는 이번 IT포털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농협생명 내에서 수행하는 모든 IT 프로젝트에서 일정·인력·사업 요구사항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PMS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는 단순히 PMS 기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IT포털 시스템의 계약 업무 프로세스와도 연결돼, 각각의 프로젝트에 어떤 IT 자산이 도입됐고 어떤 서비스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운영 측면에서는 IT포털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대로 채워 넣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새로운 IT 자산을 도입할 경우 필수적으로 입력해야 하는 정보가
어떤 것인지 가이드라인을 정립하고, 계약 담당자가 이를 전부 직접 정리하고 입력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아예 업체에서 견적을 받을 때부터 관련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표준 견적 포맷을 만들었다. 이로써 농협생명은 향후 도입할 IT 자산들을 IT포털의 데이터베이스에 추가하는 과정에서도 보다 깨끗하게 정비된
데이터로 입력할 수 있게 됐다.
▲ 농협생명 IT 포털 자산관리화면
이를 통해 농협생명은 IT에 관한 기획·자산관리 등 모든 정보를 CIM에서 수집 및 업데이트하고, 이렇게 수집된 정보들을 레노빗을 기반으로 3D 상면정보
확인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더해 특정 자산을 확인하면 그것과 관련돼 있는 데이터라든가 연관돼 있는 장비를 방사형 토폴로지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단순히 텍스트로만 작성된 정보를 조회하는 것이 아니라 3D 화면으로 시각화된 모습, 네트워크 토폴로지나 상면 형태, 자동으로 수집되는 정보로 인한
최신현황 등 기존에 사람의 수작업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것까지 구축했다는 설명이다.